메이의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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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이면 막걸리에 부침개 생각 안나시나요?

저는 고향이 경상도라 늙은 호박전을 참 좋아하는데 수도권 사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오늘은 구하기 쉬운 단호박으로 늙은호박전을 흉내 내볼까 해요

아주 간단하니 집에서 만들어 먹어보세요!

 

 

 

우선 준비물은 단호박 반개, 부침가루, 물, 설탕만 있으면 끝이에요

 

1. 단호박 반개를 잘라 껍질을 벗겨주세요. 단호박이 딱딱하니 껍질을 벗길땐 항상 조심하셔야 해요

2. 단호박을 손에 쥐기 쉬운 크기로 잘라 강판에 갈아주세요. 

저는 식감을 위해 믹서기를 쓰지 않고 강판에 갈아주었어요! 귀찮으신 분들은 작게 썰어 물을 조금 넣고 갈아주셔도 괜찮아요

3. 잘 갈린 단호박에 부침가루를 1:2 (부침가루1,단호박2) 비율로 넣고 물을 반죽이 되직해질 정도로만 조금씩 넣어 섞어주세요

4. 반죽에 설탕을 취향껏 반스푼에서 한스푼 정도 넣어주세요. 단호박이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설탕을 좀 넣어줘야 달짝지근한 호박전이 된답니다. 

5. 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약불에 은근히 구워주세요. 요리의 실패 원인은 항상 불조절에 있는거 다들 아시죠?ㅎㅎ뒤집기 쉽게 작은 크기로 반죽을 얇게 펴주시면 됩니다^^

 

 

정말 간단하죠? 저는 가끔 늙은호박전이 너무 먹고싶은데 요즘은 찾아보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늙은호박 그 큰걸 사자니 엄두가 안나서 이렇게 단호박으로 어릴적 즐겨먹던 향수의 맛을 즐긴답니다. 

가끔 경상도권 횟집에 가면 늙은 호박전이 나오기도 하는데 요즘은 진짜 안보이더라구요ㅠㅠ너무 슬퍼요

포스팅 하다보니 또 막걸리에 단호박전이 땡기네요ㅎㅎ조만간 또 해먹어야 겠어요

여러분들도 비오는날 막걸리가 생각나시면 꼭 해먹어보세요. 정말 찰떡궁합인 안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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